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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소재산업/산은캐피탈 김재봉 이사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1-01 19:23

한국경제 주춧돌이 된다

“부품소재산업 활성화 기대”



급변하는 21세기를 맞아 국가경제의 근간인 부품·소재산업의 육성은 무엇보다 시급한 일 가운데 하나다. 국가경제에서 전자 기계산업이 차지하는 비중 및 역할이 갈수록 커지면서 부품·소재산업이 핵심산업분야로 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부품 국산화율이 낮아 부품수입의 증가추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업계에서 부품·소재 산업의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을 했지만 수입에서 차지하는 부품·소재 산업의 비중은 지난 97년 3%에서 99년 30%대로 오히려 늘어났다. 이는 경기가 좋아져 생산량이 활발해졌지만 국내에서 조달할 부품이나 소재가 많지 않아 외국에서 수입해 사용한 결과다.

이 과정에서 국내업체가 부품을 국산화해도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거나 신제품이 나오면 제때 그에 맞는 부품·소재 생산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결국은 외국의 부품에 의존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말았다.

특히 수입선다변화 품목이 대거 풀리면서 대일 수입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도 문제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현재 부품·소재가 대일교역 무역적자의 75%를 차지한다는 점은 심각한 일이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 디지털산업과 IMT-2000 등 차세대 신규산업이 본격화 될 예정이다.

이같은 인식을 바탕으로 산자부는 최근 마련된 부품·소재 전문기업 육성을 위한 특별조치법을 기반으로 부품·소재 국산화사업을 적극 추진해 가고 있고,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산하 부품소재협의회를 주축으로 부품소재기업 발굴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국무회의에서 확정·의결한 후 올해 4월부터 시행될 ‘부품·소재 전문기업 등의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안’에 따라 생산기술연구원 등 15개 연구기관으로 구성되는 부품소재 통합연구단이 설립돼 기업들은 일정 수수료만 내면 이들 연구단 소속기관의 설비와 정보를 자유로이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창업투자회사, 금융기관, 주요 수요기업 등으로 이뤄지는 부품소재 투자기관협의회가 만들어진다. 따라서 올해는 벤처캐피털 업체가 투자자 입장에서 장기적으로 볼때 우량업체에 낮은 배수로 투자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보여진다.

다만 부품소재 분야에 대한 투자는 회수기간이 길고 개발 이후 마케팅 등 여러 복합적인 리스크를 감안할 때 벤처캐피털사가 투자를 늘리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므로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자금지원책이 지속적으로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부품소재협의회에서는 총 40개 부품·소재 전문기업에 벤처캐피털 등 민간기업으로부터 총 471억원, 정부 지원자금 약 720억원 등 1200억원에 육박하는 자금지원이 이뤄지게 됐다.

올해에도 100여개 부품·소재 전문 중소·벤처기업들에 투자유치 및 정부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민간부문에서 1000억원 이상의 투자유치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산은캐피탈도 부품소재 기업들에 대한 투자 및 지원을 수년전부터 꾸준히 하고 있어 향후 부품소재산업에 대한 전망이 어둡지만은 않다.

산은캐피탈은 국책은행 자회사로서의 공공성을 감안해 부품소재산업에 대한 투자를 늘려나갈 계획이며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부품소재 관련 투자조합 결성 등의 지원방안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수익모델이 확실한 부품소재 산업에 대한 전망이 어느 해보다 밝다 하겠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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