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스닥 지수는 주말대비 0.09포인트 빠져 52.58을 나타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억8058만주와 5509억원을 기록해 썰렁한 시장분위기를 반영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지난 9월22일 기록한 연중최저치 6145억원을 경신한 것이다.
이날 코스닥 시장은 주말의 미국 나스닥 시장의 상승소식으로 소폭 상승하며 장을 시작했으나 장시작 12분만에 다시 내림세로 반전했다. 휴장기간이 길다는 불안감으로 정리성매물이 출회돼 지수내림세는 계속됐다. 환율상승과 은행권 파업 등 불안정한 외부요인으로 적극적인 시장참여가 이루어지지 않아 거래규모도 급감했다.
기관은 25억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외인과 개인은 각각 49억원과 2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금융업(+2.35%)은 소폭 상승했지만 제조(-1.26%) 벤처(-0.87%) 기타(-0.31%)등 나머지 업종은 모두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한국정보통신(-1400원) 옥션(-850원) LG텔레콤(-130원)등은 주가가 떨어졌고 엔씨소프트(+1400원) 다음(+1150원) 드림라인(-160원)등은 주가가 올랐다.
상승종목은 상한가33개 포함 242개였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80개 등 320개였다.
유연상 기자 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