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증권업협회는 지난 15일부터 판매를 시작, 이틀만에 900억원을 돌파했고 나흘동안 2600억원을 넘어서며 자금유입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발매 초기엔 증시가 침체국면에 있고 주식투자의 위험 때문에 근로자 주식저축 상품에 가입하려는 사람들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감이 제기됐었다. 하지만 뚜껑을 열고보니 근로자 주식저축 판매실적은 발매 4일만에 주식계좌 1만7331계좌에 2557억 7800만원, 수익증권계좌 1056계좌에 139억 6400만원에 이르고 있다. 증권업 관계자는 “연말 배당투자와 소득세액 공제 등의 효과를 노리는 잠재고객들이 많아 가입자 수는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증시의 안정적 수요기반 확충을 위해 2001년 까지 한시적으로 운용하는 비과세 근로자 주식저축은 근로소득이 있는 국내거주자를 대상으로 3000만원 까지 가입이 가능하고 가입기간은 1년이상 3년이하로 돼있다.
유연상 기자 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