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16.59포인트 빠져 514.21로 마감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429만주와 1조5814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금리인하조치가 취해지지 않자 실망매물이 쏟아지며 나스닥 지수는 연중최저치를 면치 못했다. 이에 영향을 받은 거래소시장은 520선이 붕괴되며 출발했고, 뚜렷한 매수주체 부재와 재료빈곤에 허덕이며 2주만에 510선대로 주저앉았다.
매매주체별로 기관과 개인은 각각 206억원, 237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인은 523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종합금융업(+9.63%)은 전일에 이어 강세를 보였고 전기가스업(+0.96%)이 소폭 상승했지만, 의료정밀(-7.90%) 운수장비(-7.48%) 의약품(-6.77%)등 나머지 업종은 모두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30개중 한국통신공사(+1100원)는 노사협상결렬에도 불구 주가가 올라 눈길을 끌었고, 한국전력(+300원) 신한은행(+150원)등은 소폭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9500원) SK텔레콤(-9000원) 삼성SDI(-800원) 포항제철(-600원)등 나머지 종목은 주가가 모두 떨어졌다. IMT-2000사업자선정에서 탈락한 뒤 디지털 위성방송 사업자 선정에서도 배제된 LG그룹 관련주들은 LG화학(하한가) LG전자(-150원)등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유연상 기자 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