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17포인트 하락한 63.40으로 마감해 연중최저치인 66.38을 크게 밑돌았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8378만주와 1조1019억원의 규모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시장은 미국 나스닥 시장의 하락소식을 접하며 약세로 출발했다. 장중 동신에스엔티가 대주주와 증권사 직원들이 주가조작에 가담했다는 발표가 나는 등 코스닥 시장은 또 주가조작 사건에 휘말리며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 낙폭은 더욱 확대돼 사흘연속 내리막으로 치달았다.
매매주체별로 외인과 개인은 각각 28억원, 31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4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전업종이 하락했으며 기타(-7.15%) 벤처(-7.12%) 건설(-5.66%)등의 내림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30개 중 기업은행(+60원)만 소폭 상승했을뿐 LG텔레콤(하한가)을 비롯 다음(-2100원) 새롬기술(-380원) 대양이엔씨(-320원)등 나머지 종목들은 모두 주가가 떨어졌다. 주가조작사건으로 투자분위기를 위축시켰던 동신에스엔티는 하한가를 기록했다.
상승종목은 108개(상한가 25개)였고, 하락종목은 471개(하한가 85개)를 기록해 하락종목이 4배수를 넘어섰다.
유연상 기자 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