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종합주가지수는 주말대비 19.99포인트 상승한 554.80으로 마감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주말보다 훨씬 늘어난 3억8447만주와 1조8895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소 시장은 주말 나스닥 시장의 폭등세와 환율안정세에 힘입어 장시작 30분만에 550선을 회복했다. 노동계의 동투 종결 가능성이 점쳐지며 연말 증시에 대한 낙관적인 투자심리가 넘쳐 흘렀고, IMT사업자 선정이 15일로 예정돼 지수 비중이 큰 통신주들이 강세를 보임에 따라 오름세가 오후장에도 유지됐다.
외인들이 장을 주도한 가운데 1363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도 49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97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통신(+6.72%) 종합금융(+5.80%) 전기전자(+4.84%) 등 모든 업종이 일제히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30개 중 포항제철(-600원) 삼성SDI(-250원)만이 하락했고, 삼성전자(+10500원)등 나머지 종목은 주가가 올랐다. 특히 IMT-2000사업자 선정과 관련 SK텔레콤(+23000원) 한국통신(+3300원) 데이콤(+1450원)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합병설이 불거진 주택은행(+2500원)과 국민은행(+500원)도 주가가 올랐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44개 포함 555개였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5개 등 243개였다.
유연상 기자 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