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1.03포인트 상승한 534.81로 마감해 열흘만에 530선을 회복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1768만주와 1조3425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소 시장은 미국 나스닥 선물의 급등소식으로 장초반부터 상승세를 보였다. 환율이 나흘연속 하락하여 1190원대에 접어들며 안정세를 보이고, 장중 발표된 자금시장 안정대책이 긍정적 평가되면서 오름폭이 확대됐다. 그동안 저항선으로 작용하던 530선이 돌파되며 투자심리도 호전됐다.
기관과 외인이 각각 658억원, 44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779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0.75%) 비금속광물(-0.14%) 운수장비(-0.71%)만이 하락했고, 의약품(+5.24%) 건설업(+3.22%) 전기전자(+2.83%) 등 나머지 업종은 모두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5500원) SK텔레콤(+5000원) 한국통신공사(+2800원)등은 강하게 상승했고, 직장폐쇄의 여파로 데이콤(-400원)은 하락했다.
매매거래정지를 당했던 동아건설은 보물선 관심이 식을 줄 모르며, 거래시작 후 곧바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제주은행은 신한은행의 자회사로 편입된다는 소식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했고, 신한은행(+500원)도 주가가 올랐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36개 포함 515개였고, 하락종목은 하한 10개 등 277개를 기록했다.
유연상 기자 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