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의 프라이머리 CBO 발행은 종금업계에서는 유일하고, 또 여러 회사가 공동으로 발행하는 것 또한 처음이어서 업계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동양종합금융은 한화증권과 공동으로 2000억원 규모의 프라이머리 CBO 발행을 위해 신용보증기금에 제안서를 제출한 상황이다. 동양종금-한화증권 외에도 동양증권, 굿모닝-동원증권 등 2곳이 프라이머리 CBO 펀드를 발행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에 제안서를 제출한 상황이며, 발행시기는 3곳 모두 12월 중순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동양종금은 지난 9월 8일 종금업계에서 처음으로 SK증권, 한국투자신탁 증권과 공동으로 4020억원 규모의 프라이머리 CBO 펀드를 발행 당일 판매를 완료한 바 있다.
동양종금이 이처럼 증권사와 공동으로 프라이머리 CBO를 발매하는 것은 종금사의 투기등급 기업 등에 대한 분석 노하우와 증권사의 인수능력 노하우 및 영업망의 확보라는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동양종금 관계자는 “종금사의 단기금융업 장점을 적극 활용해 높은 수익을 제공할 수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라며 “그러나 아직 구체적인 채권 풀(POOL) 구성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지난번 SK증권과의 공동발행에 기대 이상의 효과를 얻지 못해 한화증권으로 파트너를 바꾸게 됐다”고 밝혔다.
한화증권은 이미 동양종금에서 운용하는 CBO펀드, 하이일드펀드 등을 판매대행해 오는 등 동양종금과 업무관계를 이어왔다. 또 동양종금은 이미 프라이머리 CBO펀드를 발행해 본 경험이 있어 이번에 두번째로 발행되는 프라이머리 CBO펀드의 판매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