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위관계자는 21일, 이같이 밝히고 금융계 일각에서 지주회사에 편입될 경우 고유 은행 간판을 2∼3년 이상 장기 유지하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으나 이는 잘못된 것이며 대표 은행의 지역본부 등으로 조직과 기능이 축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주회사에 통합된 각 은행의 고유 간판이 오래 유지되고 인력.조직이 그대로 존속할 경우 국민혈세로 은행 간판과 고용을 지탱한다는는 비판에 직면할 것이며 구조조정의 기본 취지에도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일정기간내 지주회사에 포함된 은행 직원의 1인당 영업이익 목표를 예컨대 선진국 은행 수준인 2억2천만원으로 설정해 이행토록 하는 등의 강력한 자구를 전제로 공적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같은 자구를 추진하기 위해 지주회사에 편입되는 각 은행은 조직과 인력을 스스로 감축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