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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장, 연말까지 증자 완료 밝혀

박종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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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11-0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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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림 외환은행장은 8일 "부실여신(고정이하여신) 비율을 내년말까지 4% 이하로 맞추기 위해 금년 연말까지 90%, 내년에 10% 등 부실여신 5조4천억원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행장은 이날 오후 경영평가위원회의 `독자생존 조건부 가능` 판정과 관련해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행장은 "이같은 부실여신 매각으로 인해 보수적 관점으로 볼때 1조6천억원의 손실이 예상됐다"며 "이 손실을 보전하기 위한 계획이 이번에 경평위로부터 승인을 받은 것이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이를 위해 연말까지 코메르츠방크와 정부로부터 6천억원 증자를 받을 예정이다"며 "코메르츠방크와는 협의가 완료됐기 때문에 빠른 시일내 증자를 위한 이사회를 열어 다음달중 증자를 마무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증자전 실시하는 감자의 비율에 대해선 사안이 민감해 밝히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이번 증자 이외 내년에 일반인을 대상으로 3천억원을 추가로 증자하는 계획과 외환카드 지분 매각 계획이 경영개선계획서에 담겨있다"면서 "외환카드는 현재 10여군데서 인수의향을 표시하고 있어 늦어도 내년 1월중에는 최종 낙찰자를 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또한 "손실예상치를 1조6천억원으로 산정할때 동아건설을 고정으로 분류해 20% 충당금을 쌓았으며 법정관리를 신청할 대우자동차도 충분히 충당금을 쌓았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건설의 경우 정상여신으로 간주했으나 7천억∼7천500억원의 총여신중 담보여신이 5천억∼5천500억원에 달해 순여신은 2천억원 정도에 불과하다"면서 "현대건설이 고정여신으로 분류돼도 추가 충당금 소요는 870억원에 그친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또 경평위에서 평가한 손실예상치가 1조6천억원을 넘는다 해도 외환카드 지분의 추가매각을 통한 차익 2천800억원과 후순위채 3천억원 발행 등으로 대비할 수 있어 문제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종면 기자 myu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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