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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銀 차세대시스템 ‘새판짜기’ 잘될까

김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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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11-05 11:10

주변여건.‘알타미라’ 호환성 고려 불가피론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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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자금 투입은행에 대한 지주회사 설립방안 발표를 앞두고 한빛은행 차세대프로젝트의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주회사 편입과 일련의 혼란스러운 과정에서 200억원 이상의 대형 프로젝트가 순탄하게 추진되기란 좀처럼 쉽지않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앤더슨의 ‘알타미라’패키지와 IBM OLTP(On Line Tr

ansaction Processing)제품인 CIC

S(Customer Information Control System)와의 호환성 문제가 불거지면서 이러한 주장에 무게를 더해주고 있다. 이에 따라 ‘개점휴업’ 상태인 차세대뱅킹솔루션 업체들도 한빛은행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러한 논의의 배경에는 한빛은행이 처해있는 상황적 요인이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공적자금 투입은행으로써 어떤 형태로든 지주회사로 묶이게 돼있어 이와 무관하게 차세대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없기 때문이다. 조만간 발표될 지주회사 설립방안이 가시화되면 이에 따라 차세대의 큰 그림을 다시 그려야 할 수도 있다.

이와 함께 ‘알타미라’패키지의 선정작업에 참여했던 의사결정권자들의 교체 가능성도 주요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 前 원명수상무가 이미 떠났고 지주회사 설립방안 발표후 경영진 교체설도 나돌고 있어 대부분의 의사결정자가 바뀔 수도 있는 실정이다.

천정락본부장은 CIO부임과 함께 기존 전산운영 기조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고 밝힌바 있다. 차세대프로젝트에 서도 큰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는 한 그대로 추진하겠다는 것.

반면 한빛은행의 주변 여건이 변화되면 어떤 식으로든 재검토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진다. 은행의 사활을 좌우하는 대형 프로젝트인 만큼 초기 의사결정자의 강력한 추진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빛은행은 차세대패키지 선정 당시에도 악성루머에 시달린 바 있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알타미라’패키지와 IBM 미들웨어와의 호환성 문제가 제기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알타미라’패키지가 10여년전 IBM CICS 3.0베이스로 개발돼 업그레이드 버전에서는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기 어렵다는 주장이 그것. 한빛은행 관계자는 “‘알타미라’가 CICS 업그레이 버전에 적용된 사례가 없다는 지적과는 달리 멕시코 등에서 구축사이트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며 “CICS와의 호환성 부분은 현재까지 별 문제없다”고 밝혀 가능성을 일축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핵심요소는 알타미라와 CICS의 호환성 자체보다는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제시해 줄 수 있느냐에 맞춰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세대 프로젝트가 향후 은행 IT경쟁력의 기반이 되는 만큼 세심한 부분까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오랜 준비기간을 거쳐 올해초부터 패키지 선정 컨설팅, 갭분석 작업 등을 진행해온 한빛은행은 현재 부문별로 파일럿시스템 구축에 착수한 상태다. 12월 중순까지 파일럿시스템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실질적인 구축작업에 착수할 계획.

한빛은행의 이러한 행보에도 불구하고 차세대프로젝트의 재검토 가능성은 아직 유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2차 구조조정과 함께 손을 놓고 있는 뱅킹솔루션 업체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업계 관계자들은 은행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는 내년말 부터는 차세대시스템 구축이 러시를 이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춘동 기자 bo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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