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는 3일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 및 정주영 전명예회장의 사재출자와 서산농장 처분 등을 내용으로 하는 추가 자구계획안을 제시, 외환은행과 협상을 벌였으나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양측은 정몽헌 회장의 사재출자 규모, 매각 또는 채권단 담보제공 등 서산농장의 처분방안 등을 둘러싸고 입장차이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 관계자는 "시장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추가자구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내주중 전체 채권단 회의가 예정돼 있는 만큼 가급적 이른 시일내에 자구안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