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나오연 의원은 "17조원이라는 막대한 국민혈세가 투입된 금융기관의 은행장 연봉액수가 36억원이라고 알려졌다"며 "외국의 선진 경영기법을 배운다고는 하지만 경영실적을 놓고 볼때 그만한 값어치가 있느냐"고 물었다.
나 의원은 또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고 했는데 그만한 연봉을 주는게 바람직하냐"고 따졌다.
이에 대해 류시열 전 제일은행장은 "한국과 달리 외국에서는 성과에 따라 봉급을 받는 것이 일상화 됐기 때문에 봉급액수가 많더라도 경영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본인이 퇴직한 후 이뤄진 일이기 때문에 그의 연봉액수는 잘 모른다"고 답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