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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독자생존’ 活路찾는 지방은행-전북은행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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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10-12 10:16

道금고 유치...명실상부한 ‘지역銀’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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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은 3/4분기말 현재 총수신 2조8362억원으로 6월말 대비 544억원 증가했으며 99년말에 비해서는 1208억원 늘어났다. 이는 전북은행이 BIS 자기자본비율 기준 전국 상위은행으로서 정부의 제2차 구조조정 대상이 아니며 지난 8월 전라북도 도금고은행으로 선정되는 등 공신력을 회복해 고객들의 신뢰도가 높아진 결과다. 특히 최근에는 도금고 유치와 신상품 ‘맞춤형 자유만기정기예금’의 판매 등으로 수신 증가세가 뚜렷하다.

전북은행은 앞으로도 독자 생존 능력을 인정받은 안정적인 은행이라는 인식을 더욱 확산시키고 고객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함께 지방자치단체, 법원공탁금 등 공공성 자금 유치 등을 통해 저원가성 자금 조달을 확대함과 아울러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한 안정적인 수신기반 확충을 통해 연말까지 총수신고 3조원 이상을 달성할 계획이다.

전북은행은 올 8월 전라북도 주금고은행 선정, 소매금융 강화를 통한 수신고 증가, 상반기의 안정적인 경상영업이익(68억원) 시현, 상반기 잠재부실 전액 반영에 따른 하반기 대손충당금 적립 부담 감소로 금년말 당기순이익은 100억원이상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은행은 수익사업 영역을 더욱 확장해 기존의 스쿨뱅킹, 펌뱅킹등 전자금융시스템을 확충하고 인터넷뱅킹을 정착시킴으로써 디지털시대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자동화기기를 확대 보급해 고객분산을 유도함으로써 창구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거래원가를 절감하고 수수료 수입도 증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틈새시장 공략을 위해 STPM(Seg

mentation-Targeting-Positioning-Mix)전략을 채택·추진하고 유망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을 발굴·육성하며 지방자치단체, 법원공탁금 등 각종 공금고를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주택금융, 가계금융 및 지역 상공인 자금수요에 집중해 안정적 수익기반을 유지하고 신규 수익창출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전북은행은 경쟁력 있는 내부 조직을 만들기 위한 사업부제·팀제 도입 등 인사 조직의 혁신도 추진중이다. 지난 98년 11월 삼일 Coopers & Lybrand 컨설팅사의 권고안을 기초로 경영 효율성과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조직, 점포 및 인력에 대한 강도높은 구조조정도 단행했다.

본부조직의 슬림화를 위해 8부2실5부속실을 4본부 8부 4부속실로 축소했고 기능식 조직에서 고객지향적 조직으로 개편, 본부부서를 영업본부와 지원본부로 이원화했다. 또 영업본부내에 개인고객부와 법인고객부를 신설하고 부서내 팀제 도입으로 본부부서의 전문성과 신속한 의사결정을 도모하고 있다.

점포에 있어서는 영업점 조직의 슬림화와 영업시스템 개선을 위해 중핵-위성점포 시스템(Hub & Spoke System)을 도입했고 대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해 특화 고객 우대 영업점 및 연중 무휴 영업점도 운영하고 있다. 조직운영의 합리화를 위해 지난해 6월부터는 점포 재구축을 단행했다. 중소기업 전담 점포·주택금융 전담 점포, 여성 우대 점포 등 8개 분야에 35개의 전담점포를 도입했다.

목표배정 및 관리의 혁신을 위해 총량관리 위주에서 이익관리 위주로 전환, 점포특성을 감안한 차등목표 배정으로 소매금융 강화, 성과평가제를 도입하기도 했다.

올 3월부터는 금융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경영지배구조 개편에 부응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추진해 5본부 8부 1실을 운영하고 있다. 리스크관리의 중요성이 날로 증대되고 있어 이에 대처하기 위해 4월부터 ‘리스크관리팀’을 ‘리스크관리본부’로 격상시켰다.

전북은행은 수익지향적 책임경영체제 구축을 위해 도입한 프로핏센터 개념의 사업부제를 정착시켜 나가고 중핵-위성점포(Hub & Spoke System)체제, 인스토어브랜치(Instore Branch), 연중무휴영업점(Endless-Shop)등 영업점 특성화 작업과 주택금융전담점포, 중소기업전담점포, 공금고 전담점포 등 특화점포제의 활성화를 통해 조직 효율성과 고객편의를 증진시켜 나갈 방침이다.

인력은 소수 정예화와 전문화를 위해 전문직군으로 분리해 양성해 나가고 조직의 경쟁의식 고취를 통한 능률제고를 위해 연공서열 위주의 인사관리를 지양하는 대신 능력과 실적에 따른 인사관행을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미 시행중인 경영진과 직원들에 대한 개인별 집단별 성과평가와 아울러 활동성 원가분석(ABC) 및 내부금리제도(FTP) 등이 포함된 종합수익관리시스템(ERP System)을 구축해 사업부별로 활동성원가를 반영한 성과평가를 시행할 계획이다.

전북은행은 은행산업에 있어서 대형화 및 겸업화는 특정조건하에서 효율성을 나타낼 수 있는 경제원리 임에는 틀림없으나 대형화 및 겸업화가 모든 경우에 다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고 분석한다. 지방은행은 규모를 키우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고 전문화 특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전북은행의 입장이다. 이에 전북은행은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온 지역밀착화 전문화전략을 바탕으로 ‘지역특화 소매금융 전문은행’으로 성장 발전해 나갈 방침이다.

전북은행은 향후 진행될 구조조정에서도 지방은행은 점포·인력의 재구축을 통한 비용절감과 더불어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한 지역밀착사업 및 다양한 상품전략 및 특화점포전략을 통해 소매금융을 강화하고 지방은행간 정보기술(IT)투자 및 전산기간망을 공동으로 구축하는 등 업무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전북은행은 도내 조성자금의 역외유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제2금융권의 도내자금 역외유출 방지대책을 마련해 도내에서 조성된 자금이 지역 중소기업 지원 및 지역민의 가계생할 안정 등 지역경제활성화 자금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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