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NT급 서버인 ES7000을 발표하고 3월부터 국내 공급을 시작한 한국유니시스는 내달 열리는 신개념 데이터센터 세미나를 기점으로 금융권을 비롯한 NT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5일 한국유니시스 관계자는 “11월 세미나를 계기로 마케팅을 강화해 내년부터는 NT서버 부문의 매출액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며 “단위업무 차원에서 오픈시스템 도입이 활성화되고 있는 금융권도 주요 대상”이라고 밝혔다. ES7000은 현재 롯데쇼핑에 도입됐으며 대우무역 등에 추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지난 5월 미국 뉴저지를 시작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EM
C등 3社와 ‘The datacenter for the new millennium’ 행사를 공동진행하고 있는 유니시스는 기존 인텔 아키텍처 기반의 윈도우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서버가 가지고 있는 한계를 뛰어넘어 하이엔드 유닉스와 메인프레임급 성능을 발휘하면서 가격은 최고 70%까지 절감한 하이엔드 엔터프라이즈 서버를 소개할 계획이다.
유니시스측은 ES7000이 총소유비용 절감과 뛰어난 투자보호 등 경제적 우수성은 물론 확장성과 신뢰성면에서도 손색이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소규모 단위부서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유닉스 메인프레임과 함께 대형 서버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한국유니시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2000 데이터센터의 출시와 함께 컴팩과 HP에도 하드웨어 아키텍처인 CMP(Cellular MultiProcessing)를 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공급하기로 해 대용량 서버와 멀티서버 환경에서 표준 아키텍처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춘동 기자 bo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