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동원증권의 고객들은 ‘소읽고 외양간 고치느냐’며 비난의 목속리를 높이고 있어 안전불감증에 대한 고객 불신은 아직까지 희석되지 않고 있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동원증권은 지난 4일 부사장과 전산담당임원이 직접 증권전산과 원격지 백업서비스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빠르면 이달 말부터 백업시스템 구축 작업에 들어간다.
또 세종 굿모닝증권도 증권전산의 백업서비스를 검토중인 것으로 나타나 동원증권 전산사고 이후 증권사들의 백업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반영해 주고 있다.
동원증권이 분당에 위치한 증권전산의 백업센터에 미러사이트백업시스템을 갖추기 위해서는 시스템개발 하드웨어 및 네트워크 장비 구입에만 대략 80억원 정도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동원증권이 현재 주전산기로 운영하고 있는 한국IBM의 유닉스 통합시스템과 똑같은 전산환경을 백업센터에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연간 운영비도 15~16억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반적인 작업진행은 증권전산과 한국IBM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동원증권 전산담당자와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동원증권 관계자는 “전산사고 이후 대표이사 임원 전산실무자 등 모두가 대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지난 5월 백업시스템 구축에 대해 증권전산과 검토했던 자료들을 토대로 빠른 시간내에 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예산이 얼마나 소요될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면 증시상황이 안 좋아 최대한 축소된 상태에서 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고객들은 동원증권의 백업시스템 개발에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고객들은 수십억원을 들여 백업시스템을 구축하기 전에 수억원을 들여 전산실 내부환경부터 철저히 관리했다면 이같은 대형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불만을 나타냈다.
객장을 찾은 한 고객은 “이번 사고가 동원측의 관리부실로 빚어진 것이기 때문에 미수거래자 뿐만 아니라 매수/매도희망자들까지 손해배상을 해줘야 할 것”이라며 “동원측의 안전불감증에 대한 사후대책은 고객 손배가 처리된 후에 진행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임상연 기자 sylim@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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