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금리인하로 우체국 예금 갈수록 타격

박종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10-01 18:17

9월들어 정기예금 감소세 반전

올 하반기 들어 네차례에 걸친 금리인하로 경쟁력을 상실하면서 우체국의 주력 상품인 정기예금이 9월들어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2일 정통부 및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산업 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시중 유동성이 우량금융기관으로 몰리면서 우체국예금도 올들어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말 16조2326억원에 그쳤던 우체국 예금은 지난 8월말 현재 30.4% 늘어난 21조1805억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우체국 예금이 급증하자 농협 및 시중은행들의 견제가 잇달았고 정부 부처 내에서도 우체국으로의 자금 편중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고조됐다.

금융계 및 정부 당국 일각에서는 우체국으로 자금이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우체국 예금에 대해서도 내년부터 예금부분보장제를 적용하고 심지어 예치한도를 2000만원 수준으로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이같은 여론을 의식, 정통부 금융사업단은 하반기 들어 네차례에 걸쳐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잇단 금리인하는 우체국 수신고에 타격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달부터 우체국의 주력상품인 정기예금이 감소세로 돌아서 관계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우체국 정기예금은 지난 21일 기준 11조9061억원으로 8월말보다 374억원 감소했다.

정통부 금융사업단 관계자는 “추이를 좀더 지켜봐야 겠지만 정기예금 감소세가 지속될 경우 6조원의 공공자금관리기금 예탁이나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채권전용펀드 가입 등이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 관계자는 또 “총수신이 21조원에 불과하고 시장점유율이 2.4%에 그치고 있는 우체국 예금을 두고 조금만 늘어도 시중자금이 우체국으로 몰린다는 식으로 비판을 받는 풍토에서는 일본 프랑스 영국 등 선진국처럼 우체국금융이 제대로 성장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박종면 기자 myun@kftimes.co.kr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햇살론 공급, 청년 가입기회까지···김은경 원장, 포용금융 ‘실효성’ 관건 [2026 국감-서민금융진흥원①] 올해 국회 정무위원회 서민금융진흥원 국정감사에서는 단순 금융 지원을 넘어 실제 대출 기회와 경제적 자립 등 포용금융의 '실효성'에 대한 쟁점이 부각됐다.햇살론 수요 증가에 대응한 공급계획과 심사 운영, 청년미래적금 가입 절차를 보완하는 한편 정책대출 이용자의 장기적인 회복과 대출 거절자의 후속 지원까지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김은경 서민금융진흥원장은 수요예측에 미흡한 측면이 있었다는 점에 공감하면서, 공급 보완과 청년 자산형성 지원의 접근성 개선을 설명했다. 추가 대출과 채무조정 가운데 필요한 지원을 판단하고 고용·복지를 연계하는 복합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햇살론 공급 조절·가입 기회 제한···금 2 우대금리 인하·서민대출 실적 검증…은행 포용금융 ‘실행력’ 십자포화 [2026 국감-금융감독원③] 은행권이 금리 부담 완화와 취약계층 지원을 실제 고객 혜택으로 연결해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가산금리를 낮추더라도 우대금리를 더 크게 줄이면 차주의 부담을 덜기 어렵고, 서민금융상품을 운영하더라도 이용 절차와 공급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은행권 진입을 돕는 효과가 제한되기 때문이다.19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는 은행들의 가산·우대금리 조정과 금리인하요구권 운영, 징검다리론 공급 실적, 영업점 접근성이 함께 쟁점으로 떠올랐다. 은행들이 제시하는 포용금융의 성과를 고객이 실제 적용받는 금리와 대출 이용 기회로 확인해야 한다는 요구다.정책서민금융 성실상환자의 은행권 진입을 지원하는 징검다 3 정상혁 행장 '성과급'ㆍ하나 '경영승계'...내부 개선 과제 '산적' [2026 국감-금융감독원②] 올해 연달아 발생하고 있는 은행권의 연쇄 금융사고는 경영진의 관리 책임과 이를 평가하는 이사회의 견제 기능을 검증하는 문제까지 확산되고 있다.금융회사들이 책무구조도와 내부통제 조직을 갖춘 이후에도 사고가 이어지면서 경영진이 위험을 보고받고 개선을 지시했는지, 이사회는 그 결과를 인사와 보수에 적절하게 반영했는지가 쟁점이 된 것이다.19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는 정상혁 행장의 미지급 성과연동주식 약 53억원 등을 놓고 금융사고와 내부통제 문제가 보수 평가에 제대로 반영됐는지를 묻는 질의가 이어졌다. 하나금융에 대해서는 회장 연임 관련 규정 변경과 은행장 후보 추천 과정의 공정성·투명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