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장에는 주택은행이 한미 하나은행과 개별적으로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문이 계속 돌고 있다. 심지어 소문중에는 D-데이가 10월말에서 11월초라는 등의 구체적인 일정까지 등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주택은행은 빠르면 10월중으로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마무리 짓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장 직전까지 경영상의 큰 변화가 없어야 하는 데 최근 주택은행과 다른 은행과의 합병이 임박했다는 소문이 돌아 뉴욕증권거래소가 사실유무 확인 자료를 요청하는 등 상장 일정이 늦어지거나 최악의 경우 상장이 무산될 수 도 있다는 지적이다.
뉴욕증권거래소는 최근 주택은행측에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한 해명자료를 요청해 왔다.
주택은행은 이에 1~2개월 동안 언론이 보도한 주택은행 합병추진 관련 기사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뉴욕증권거래소측에 공식 해명하기도 했다.
뉴욕증권거래소는 주택은행이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면 상장을 뒤로 미룰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합병이라는 중대사를 앞둬 미래가 불투명한 은행을 상장시켜 투자자들에게 위험을 부담시켜서야 되겠냐는 입장이다.
주택은행이 이러한 합병說로 인해 겪고있는 어려움은 합병에 가장 적극적이고 솔직한 김정태닫기

주택은행 관계자는 “주택은행의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성공여부는 일개 은행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은행산업 전체의 구도를 바꿀 수 있는 것”이라며 “언론이 적어도 추측보도는 하지 말아야 하지 않느냐”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송훈정 기자 hjsong@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