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뉴욕증권거래소 “합병한다면서 상장이 웬말”

송훈정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0-09-25 01:36

주택銀 합병說로 NYSE 상장 차질 우려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눈앞에 두고 있던 주택은행이 한미 하나은행 등과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는 금융계의 소문 때문에 곤욕을 치루고 있다. 이같은 소문과 이에 대한 언론의 보도 때문에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현재 시장에는 주택은행이 한미 하나은행과 개별적으로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문이 계속 돌고 있다. 심지어 소문중에는 D-데이가 10월말에서 11월초라는 등의 구체적인 일정까지 등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주택은행은 빠르면 10월중으로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마무리 짓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장 직전까지 경영상의 큰 변화가 없어야 하는 데 최근 주택은행과 다른 은행과의 합병이 임박했다는 소문이 돌아 뉴욕증권거래소가 사실유무 확인 자료를 요청하는 등 상장 일정이 늦어지거나 최악의 경우 상장이 무산될 수 도 있다는 지적이다.

뉴욕증권거래소는 최근 주택은행측에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한 해명자료를 요청해 왔다.

주택은행은 이에 1~2개월 동안 언론이 보도한 주택은행 합병추진 관련 기사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뉴욕증권거래소측에 공식 해명하기도 했다.

뉴욕증권거래소는 주택은행이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면 상장을 뒤로 미룰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합병이라는 중대사를 앞둬 미래가 불투명한 은행을 상장시켜 투자자들에게 위험을 부담시켜서야 되겠냐는 입장이다.

주택은행이 이러한 합병說로 인해 겪고있는 어려움은 합병에 가장 적극적이고 솔직한 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 행장의 언행에도 일부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일 김행장이 진념 재경부장관을 독대한 것과 관련해서도 대다수 언론은 두 사람이 주택은행의 합병 문제를 논의했을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주택은행 관계자는 “주택은행의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성공여부는 일개 은행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은행산업 전체의 구도를 바꿀 수 있는 것”이라며 “언론이 적어도 추측보도는 하지 말아야 하지 않느냐”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송훈정 기자 hjsong@kftimes.co.kr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