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대해 이인규 사장이 메디슨의 무한기술투자 지분 약 22% 매수를 강력히 희망하고 직접매수와 지인들을 통한 우호지분확보에 나서고 있다.
25일 업계관계자에 따르면 메디슨은 자금확보를 위해 한컴 지분에 이어 무한기술투자 지분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메디슨 관계자들은 무한기술투자 지분매각에 대한 확인을 거부하고 있는 상태.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최고경영진 몇몇이 무한기술투자 매각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무한기술투자는 지난 9월초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재무감사를 받았다.
이는 메디슨이 보유하고 있는 무한기술투자 지분을 대주주 보호예수기관이 끝나는 10월 14일부터 매각할 수 있어 이번 사전기업실사를 진행한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메디슨의 무한기술투자 매각에 대해 이사장은 최근 몇 달간 꾸준히 자사주식을 매입하고 있다.
이 사장의 무한기술투자 지분은 4월 코스닥 등록시 3.31%에서 8월 4.14%, 9월 현재 5.41%로 증가했다.
이 사장은 우리사주와 벤처기업 투자성과에 따른 인센티브 등을 통해 상당한 재력을 갖추었고 이 자금으로 주식을 매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사장이 재학했던 덕수상고출신 동창들과 前직장이었던 산업증권 출신들이 퍼져 있는 투자자문사를 통해 우호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이 사장은 경영권 행사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는 자사주를 8만 7000주나 매입해 무한기술투자 인수에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매각이 성사되면 메디슨의 ‘연방 체제’ 존속과 자금확보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한창호 기자 che@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