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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종백 사장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9-25 00:11

12년 경력의 발로 뛰는 32살 현장맨

“스무살때부터 한복 원단을 찾아 전국 공장을 누비고 각지의 시장을 찾아 다녔습니다.

그러다 보니 한복 침구 등 완제품에 눈이 떠지고 혼수시장 및 웨딩관련 산업의 구조가 눈에 들어 오더군요. 좌충우돌 기백 하나 가지고 부딪혀 온 것 같은데 어느새 종합 웨딩업체 ‘신혼생활관 명인’이 세간에 널리 알려져 있었습니다”

이제 갓 서른을 넘긴 신혼생활관 명인 김종백사장은 회사를 소개해 달라는 주문에 그냥 덤덤하게 설명했다.

10여년을 발로 뛰며 쌓아온 영업력, 철저한 고객관리, 탁월한 사업감각을 바탕으로 해마다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펼쳐 명인을 탄탄하게 지탱해 온 김사장의 젊은 경영이념은 네가지로 요약된다.

그 첫째는 명인만이 줄 수 있는 고객감동 서비스다. 치밀한 회원관리를 통해 세심한 정성을 고객에게 전달한다. 둘째는 가격의 신뢰성 확보다. 부르는게 값이었던 전통 혼수품시장에 고품격 제품의 정찰가를 끝까지 고집했고 이를 통해 고객과의 끈끈한 신뢰관계가 형성됐다.

셋째는 패션 흐름에 앞서가기 위한 자체 디자인연구소 운영 등 지속적인 개발투자다. 웨딩 박람회를 통해 선보이는 신제품이 모든 관객의 눈을 끄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마지막으로 30여명의 웨딩 전문 매니저들이 펼치는 종합 컨설팅. 여기서 이루어지는 철저한 1대1 고객관리는 기존고객의 로열티확보에서 나아가 입소문으로 신규고객이 창출된다.

최근 웨딩전문 포털서비스 준비에 여념이 없는 김사장은 조용히 또 다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바로 해외교민을 위한 해외지사 설립이다. 전통 혼례용품에서 출발하는 해외교민 대상의 혼수품시장도 큰 시장이라는 것이 김사장의 계산이다.

김사장은 “경영에 대해 특별히 공부한 것은 없지만 한 우물만 집중적으로 파다보니 다른 것들은 나중에 저절로 보였습니다” 라며 “웨딩분야에 관한 한 고객의 심리성향과 구매욕구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사하면서 익힌 본능적인 감각입니다. 그 감각을 이제 인터넷사업에 쏟아 부어 볼 예정입니다. 방식은 여전히 제 고집대로 차근차근 공략해 나갈 겁니다”라고 젊은 사업가답지 않게 묵직한 견해를 쏟아냈다.

“나이도 젊고 얼굴도 동글동글하게 생겼는데 어디서 그런 배짱과 저돌성이 나오는지 연구해 볼만한 사람”이라는 한 디자이너의 귀뜸에 절로 수긍이 간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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