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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투사, 기업구조조정 업무 강화

구영우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9-17 22:48

정부 자금 확대...부산벤처 지식과창조등 가세

최근 창투사들이 기업구조조정회사(CRC)업무를 강화하고 있다.

현재 기업구조조정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벤처캐피털들은 KTB네트워크, KTIC, 코미트창투, 한국벤처금융, 아이앤디창투가 있고 부산벤처투자 지식과 창조벤처투자 등도 기업구조조정사업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

창투사들이 CRC업무를 강화하고 있는 이유는 자산관리공사가 지금까지 개별채권들로 풀을 구성해 해외에 대규모로 매각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개별기업채권 매각방식을 도입함에 따라 자금력이 해외투자기관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국내구조조정회사들의 채권매입이 쉬워졌기 때문이다.

또한 정부가 올 하반기중 조합결성을 위해 250억원을 투입하고 내년에도 500억원 규모의 재정자금을 투입할 예정이어서 창투사들의 기업구조조정 업무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B네트워크는 구조조정팀을 중심으로 지금까지 2565억원 규모의 기업구조조정조합들을 결성해 맥슨전자 180억원, 코리아 PTG 135억원, 세진 86억원, 와이즈콘트롤 47억원등 전환사채 인수 및 부실채권 매입 방식으로 투자했다.

KTIC는 2080억원 규모의 리스트럭처링펀드 1호를 지난해 결성해 서울시스템, 이지디지탈, 에어미디어, 파워텍 등 화의기업과 자본잠식기업에 투자했고 2호구조조정조합 결성을 모색하고 있다.

코미트창투는 벤처투자업무를 사실상 중단하고 코미트M&A펀드를 구성해 일칠화학, 현대강관에 투자하는 등 구조조정업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이앤디창투는 이번주 KAMC

O가 내놓은 삼호물산, 천광산업, 이지닷컴, 신일기계 등 8개 기업채권 입찰에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식과창조벤처투자가 유나이티드M&A와 기업인수합병업무에 전력하면서 CRC업무진출을 검토하고 있고 부산벤처투자는 신유진 사장을 중심으로 기업구조조정회사로 변신할 예정이다.

지난해 5월 구조조정전문회사제도가 처음으로 도입된 이후 40여개의 전문회사가 탄생했으나 최근 주식시장 장기침체 및 금융권 구조조정의 여파로 인해 구조조정사업이 극도로 부진했다.

이런 상황에서 KAMCO가 수천억 규모의 채권풀을 국제입찰에 붙이던 방식에서 벗어나 기업매각부를 신설해 개별기업채권들을 매각하고 있어 CRC업무를 하고있는 창투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올 9월부터 11월까지 CRC들이 2280억원 규모의 14개 조합을 결성할 예정이고 내년도에는 올해보다 확대된 재정자금이 투입된다.

이와함께 정부는 은행등 기관 투자가의 조합참여를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이어서 부실기업의 원활한 퇴출과 정리를 위한 구조조정시장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구영우 기자 ywku@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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