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대한투자신탁증권이 20억원 정도의 예산이 소요되는 대규모 웹콜센터 구축을 계획중이다.
이번 웹콜센터 구축을 통해 대한투자신탁증권은 투신상품의 인터넷 판매를 위한 인프라를 마련하고 증권업 영위를 위한 고객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단순 고객 상담을 넘어선 아웃바운딩 서비스까지 계획하고 있어 업무 효율성에 대한 기대효과도 크다.
대한투자신탁증권은 단계적 인원 확충도 계획하고 있다. 초기 단계로 기존 10명의 투신상담원 위주로 콜센터를 운영하고 추가로 단기교육을 받은 10명의 증권상담원을 배치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대투증권 관계자는 “100명의 콜센터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콜센터 인원도 확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한투자신탁증권은 로커스 한국IBM 한국HP로부터 웹콜센터 구축을 위한 제안서를 받은 상태이며, 증권사 콜센터 구축 경험을 기준으로 증권업무와 투신업무를 효율적으로 운영 관리할 수 있는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제안서를 제출한 업체들도 이번 대한투자신탁증권의 대규모 웹콜센터 작업을 수주하기 위해 업체별로 컨소시엄을 구축한 상태이다.
현재 로커스는 넥스트웨이브, 한국HP는 L&H 등 증권사 콜센터 구축 경험이 많은 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논 상태이며 한국IBM도 업체 물색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작업 계획이 대규모인 것도 있지만 이번 대한투자신탁증권의 웹콜센터를 수주함으로써 향후 투신업계 진입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상연 기자 syli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