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주택銀 노사 파국이냐... 화합이냐...

송훈정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0-08-27 23:49

은행 ‘위원장 사퇴등 가시적 조치 있어야’/노조 ‘구조조정 협력할테니 訴 취하해라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은행 총파업 직후 은행측이 노조 전현직 간부들을 폭행 및 업무방해죄로 고발해 갈등을 빚어왔던 주택은행 노사가 파국이냐 새로운 관계 설정이냐의 갈림길에 놓여 있다.

주택은행은 김철홍노조위원장이 지난 18일 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행장에게 그간의 사태에 대해 사과하고 새로운 관계를 도모하겠다고 제안해 협력적 노사관계가 될 가능성도 보였으나 은행측은 구두 사과 외에 ‘별도의 조치’가 있어야 소 취하 등의 결단을 내릴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노사 대결구도가 계속될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은행측은 별도의 조치 중 하나로 김위원장 사퇴라는 ‘빅 카드’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져 노조가 반발하는 등 노사 구도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한 은행 관계자는 “노조의 어떠한 폭력사태도 묵과할 수 없다는 것이 은행의 원칙이다.

행정절차에 의해 고소가 들어간 상태에서 노조의 가시적인 조치가 없는 한 소취하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또 “김 위원장의 사퇴도 노조가 할 수 있는 가시적인 조치의 하나에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주택은행측은 김 위원장이 그동안의 폭력사태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 면도 있지만 만일 소송이 계속 진행돼 금고이상의 형을 받아 은행을 그만둬야 하는 파국을 막기 위해서라도 김 위원장의 사퇴를 내심 원하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주택은행 노조는 은행측에 그동안의 사태에 대해 사과하고 앞으로 있을 구조조정 과정에 노조가 협조하겠다고 밝혔는데도 은행측이 강수를 둔다며 반발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송훈정 기자 hjsong@kftimes.co.kr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