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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證 최대주주 바뀔까

문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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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8-23 22:06

투자의향 외국사 1대 지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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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의 외자유치 방식이 신주 유상증자로 결정됨에 따라 발행규모와 외국인 투자자가 누구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중 최근 대우증권에 투자의사를 밝힌 외국기관이 산업은행보다 더 많은 지분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최대 주주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올 것으로 보인다.

이는 대우증권 및 산업은행을 둘러싼 역학관계에 돌출변수가 생길 수 있음을 시사해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산업은행이 그동안 밝힌 금융지주사의 증권 자회사로 대우증권을 포함하려는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증권에 지분투자를 원하는 몇몇 외국계 금융기관이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이 갖고 있는 지분 이상 또는 동수의 주식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산업은행과의 관계를 고려해서 제1대 주주의 자리를 넘기는 수준의 지분매각은 고려하지 않고있다”며 “다만 산업은행과 동수의 주식은 매각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현재 대우증권의 주주현황은 산업은행 25%(전환사채 포함 39%), 은행단 20.64%, 포스텔 4.87%, 우리사주 8.16% 기타 41.33% 등이다. 대우의 외자유치 규모는 산업은행이 보유한 39%의 지분만큼 신주를 발행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만일 대우증권의 최대주주가 바뀌면 산업은행의 금융지주사 계획은 차질이 빚어지게 된다. 산업은행은 이에 대한 뚜렷한 계획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외자유치 규모는 투자기업과의 협상결과에 따라 도출될 것이고 지금은 합작선을 찾고 있는 중이다”며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산업은행이 2대주주로 밀릴 가능성에 대해 “산업은행은 지금까지 한번도 이런 상황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근영 금감위원장이 산업은행 총재로 있을 당시 대우증권의 외자유치는 ‘증권사 전체의 매각’이 될 수도 있고 ‘단순한 지분 투자’가 될 수도 있다고 말해왔다. 따라서 협상결과에 따라서는 대우증권의 최대주주가 바뀔 가능성과 이에 따른 산업은행 금융지주사 구도의 변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문병선 기자 bsmoon@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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