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림 행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현대자동차 주식은 시중은행들이 공동으로 인수하나
▲6월말 현재 여신비율에 따라 인수한다. 현대 금융권 여신중 75%에 해당되는 채권단중 7~8개 은행이 해당된다.
- 주식은 구주로 등재하나
▲일단 채권단이 매입하는 형식이다. 주주명부에 등재하느냐는 채권단이 알아서 할 문제다. 매수하는 즉시 등재할지 주총시 등재할지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 콜옵션과 관련해 혼선이 있다. 사후정산후 결과는 어떻게 처리되나
▲콜옵션이나 바이백 옵션은 없다, 주가가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12월22일까지 3자에게 매각되면 사후정산할 계획이다.
- 매각위임인가
▲위임은 아니다. 채권단이 매수할 것이다.
- 왜 사후정산하나
▲지금보다 더 좋은 가격으로 팔게되면 유동성에 도움이 된다.
- 만기연장은 언제까지 하나
▲9월까지 전액 연장해줄 방침이다. 건설의 중공업주식과 상선주식으로 9,10월중 1800억 상당의 자금이 마련된다. 다른 자구계획을 감안하면 4분기에는 여유자금이 생길 것이다.
- 현대차 지분 6.1%의 매각 대상은 채권단이 결정하나
▲채권단이 할 수도 있고 3자가 알선할 수도 있다. 물량이 크고 시장가격이 낮아서 일시에 소화하기 힘들다.
- 사후정산과 관련해 현대건설에 우호적인 자금이 높은 가격으로 사고 정산한다면 도덕적 해이 문제가 생기지 않나
▲특수관계인에게 팔지 못하도록 합의했다. 그럴 가능성은 없다. 현대차 주식의 경우 MH계열의 특수관계인에게 팔수 없다.
- 소유권이 넘어오면 처리는 채권단의 문제가 아닌가
▲물량이 크다. 시장에서 소화가 되면 문제가 없지만 그럴만한 상황이 아니다. 어찌됐던 위험을 최소화하겠다.
- 현대 대북사업과의 관계는
▲현대건설이 아니라 현대아산의 문제다. 그 자금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유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송훈정 기자 hjsong@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