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현대건설에 대한 여신건전성 분류를 기존의 정상에서 요주의로 분류, 5%의 충당금을 지난달말 적립했다. 국민은행은 현대건설에 대한 여신 800억원, 유가증권 150억원 등 총 950억원에 대해 47억원의 대손 충당금을 쌓았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요주의 여신의 경우 최소 2%를 쌓으면 되지만 이보다 많은 5%를 적립했다”고 설명하고 “FLC 기준을 충실하게 적용할 경우 캐시플로어에 문제가 드러난 현대건설에 대한 충당금 적립 확대는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덧붙였다. 신한은행도 현재 정상으로 분류된 현대건설 여신에 대해 요주의로 분류하는 등 충당금 적립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한편 잠재손실이 제로로 드러나면서 시장에서 다른 공적 자금 투입은행들과 차별화를 보이고 있는 조흥은행은 확실한 클린화 작업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다지기 위해 1조원에 달하는 쌍용양회, ㈜쌍용 여신을 기존의 요주의에서 고정으로 분류, 3000억~4000억원 정도의 충당금을 과감하게 적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조흥은행은 ㈜쌍용 및 쌍용양회 여신중 담보여신은 고정으로, 무담보 여신은 회수의문으로 분류해 시장의 불신감을 털어내겠다는 계획이다.
조흥은행이 쌍용 여신에 대해서도 충당금 적립을 강화하기로 한 것은 6월말 초과충당금 적립 규모가 4000억원을 넘고 하반기 아남반도체 및 선물환 관련 특별이익 4000억~5000억원 시현, 6000억원의 충당금 적립전 이익 등으로 모든 잠재 부실을 털어내도 연말 2000억~3000억원의 순익 시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 조흥은행이 쌍용 여신에 대한 건전성 재분류를 결행하지 않고 미루고 있는 것은 이로 인해 해당 기업이 타격을 입고 다른 은행들에도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이같은 문제점을 감안, 쌍용 여신에 대해서는 지금처럼 요주의로 분류하되 추가로 충당금을 쌓아두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종면 기자 myun@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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