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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연내에 수탁고 3조원 목표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7-29 23:15

업계 첫 대표이사 상호 견제 시스템

투자전문그룹 미래에셋이 투신운용사를 새로 출범시켰다. 투신운용사는 비과세펀드 판매로 본격적인 투신영업에 뛰어들게 된다. 이 때문에 뮤추얼펀드의 돌풍이 투신업에서도 이어질 지 관심이다.

구재상 미래에셋 투신운용 운용대표이사<사진 左>와 김경록 관리대표이사<사진 右>에게 공동으로 투신운용업을 시작하는 포부를 들어봤다.


▲투신업계가 전반적인 신뢰도 하락으로 고전하고 있다. 신설 투신사로서 이를 만회하기 위한 복안이 있는가.

현재 투신권의 신뢰도 하락은 기존 투신사의 펀드 운용과 관계된 것으로 신설 투신사는 조금 다른 시각에서 봐야 한다.

미래에셋투신운용은 기존에 보유한 채권이 없기 때문에 부실채권의 편출입은 불가능하다. 또한 발매하게 될 펀드의 투자설명서나 약관 등에 편입 채권의 신용등급을 강화해 명문화할 것이므로 펀드의 부실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투신운용사는 관리와 운용의 대표를 각각 따로 둠으로써 제도적인 견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업계 M/S는 어느 수준까지 목표로 하고 있나.

글로벌 스탠더드를 충족해 세계 시장에서 활동하는 인정받는 기업이 되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다. 그러나 올해까지는 MMF와 수익증권을 합해 3조원을 조성하는 것을 일차적인 목표로 정하고 있다.

한국채권연구원과 채권형 펀드 운용 등에 대한 준비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맨주먹에서 시작하는 것과는 기대하는 수준이 다르며 따라서 3조원이라는 시장 점유 목표도 어려운 것이 아니라고 본다.

▲자산운용과 투신운용의 합병은 언제쯤 이뤄질 것으로 보는가. 법률 작업이 아직 진척되지 않고 있다.

투신운용사 설립의 직접적인 동기는 고객의 다양한 투자 욕구를 충족시켜야 하는데 법률적으로 자산운용사가 투신운용사로 전환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단기적으로 자산운용사는 뮤추얼 펀드에 집중하고 투신운용사는 수익증권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경영이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

그리고 채권시장이 어려우므로 지금 당장은 채권형에 주력해 자금시장 안정화에 일조를 하고 싶다. 그리고 합병에 대해서는 그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신설사들은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투기등급 채권에 투자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미래에셋도 초기 고수익 달성을 위해 우량채권 뿐 아니라 비우량 채권에도 관심을 기울이는가.

미래에셋이 지난해부터 시종일관 견지해 온 투자방침이 신용위험을 통제하는 것이다. 그만큼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둔 투자의 결과로 대우사태와 새한미디어 부도 등을 겪으면서도 부실채권이 전혀 없게 운용할 수 있었다고 본다. 또한 수탁고를 늘릴 목적으로 비우량채권을 통해 수익률을 높이는 것은 고객의 믿음을 배신하는 것이다. 우리는 단연코 이런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다.

▲향후 투신업게에서 가장 강력한 선두주자는 누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이 회사가 미래에셋과 갖는 차이점은 무엇인가.

다음과 같은 조건을 갖춘 운용사가 그 후보가 될 자격이 있다고 본다. 우선 투명성과 신뢰성, 철저한 위험관리, 우수한 운용전문인력 보유가 일차적인 기준이 될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이런 원칙을 지키는 투신사가 최후의 승자가 될 것이다. 미래에셋은 이런 요건을 충족하는 회사이므로 충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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