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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보시장 저가-기존-고급형 ‘격돌’

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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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7-29 23:14

삼성 동부등 고보장 신상품 내달 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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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고보장·고가격형 자동차보험을 새로 개발, 내달 1일부터 시판에 들어갈 예정인데 이어 동부 LG화재도 내달 초부터 이와 유사한 신상품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지는 등 자동차보험 시장이 자율경쟁 체제로 접어들었다.

따라서 앞으로는 고객이 자신에게 맞는 자동차보험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는 폭이 넓어져 자보 시장의 판도 변화가 전망되고 있다.

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가 금감원으로부터 ‘A-Top 자동차보험’을 인가 받은데 이어 동부화재도 ‘참좋은자동차보험’의 인가를 앞두고 있어 자보 시장은 내달부터 고급형 자동차보험과 기존 자동차보험, 리젠트화재가 판매하고 있는 저가형 자동차보험 등 3파전이 예상된다.

기존의 일반 자동차보험보다 최고 44% 가량 비싼 삼성의 ‘A-Top 자동차보험’은 쌍방 사고시 본인 과실분도 보상하며, 대물사고시 무한으로 보상해준다.

또 출고 1년 이내의 신차가 80% 이상의 손해를 입은 경우 보험가입시 차량가액 전액을 보상하고, 사고로 가입자 본인의 차량이 수리를 받게 되는 경우 렌트비 전액을 실비 지급하는 것은 물론 이때의 렌트차량 사고도 보상한다.

아울러 차량수리 후 자택까지의 운반비용과 사고로 폐차시 제반비용을 지급한다. 특히 피해자 병문안 비용과 본인 또는 가족 부상시 간병비용도 지급하며, 차량수리후 추가 점검비용과 보험가입자 본인 사망 및 부상시 보상금액을 2억까지 확대한 점도 눈에 띈다. 이밖에 보험가입자 본인이나 가족이 부상했을 경우 2000만원 한도내에서 치료비 전액이 실비 지급되며, 위자료와 휴업손해도 보상된다.

반면 동부의 ‘참좋은자동차보험’은 대물 무한보상, 렌터카 제공, 신차의 80% 이상 손해시 차량가액 전액보상 등은 삼성과 동일하나 나머지 담보에서는 차이가 있다. 동부화재의 경우 대인과 대물사고시 사고수습 지원금을 별도로 지급하고 자동차상해의 보상한도를 3억원으로 확대했다.

또 부상시 건강회복지원금을 지급하며, 차량수리비가 차량가액의 20% 이상이면서 50만원을 초과하는 자차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차안의 휴대품 손해까지도 보상한다. 이 상품은 플러스자동차보험보다도 최고 25%가량 비싸다.

이밖에 LG화재도 ‘퍼스트클래스 자동차보험’의 인가 신청에 들어갔으며, 현대와 동양화재도 조만간 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업계 일각에서는 고급형 자동차보험이 그다지 주목받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대부분의 계약자들은 저렴한 보험상품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보험료가 할인되는 우량계약자의 경우 기존 보험료보다 10만여원만 더 내면 되므로 고급형 상품을 선택할 가능성이 커, 오히려 고급형 상품에는 우량물건이 몰리고 불량물건은 저가형 상품을 선호하는 현상도 예상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성희 기자 shfree@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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