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현대, 일부 은행에 자금지원 요청..지원 여부는 불투명(종합3보)

관리자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0-07-29 10:40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현대건설이 29일 만기가 돌아오는 자금을 막기 위해 하나은행과 기업은행에 대해 신규자금 지원을 요청했으나 해당 은행들은 난색을 표명하거나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등 지원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현대건설로부터 자금을 많이 회수한 것으로 지목되는 농협의 경우 CP(기업어음) 재매입 등의 방법으로 500억~600억원 가량의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하나은행 윤교중 부행장은 28일 `현대건설로부터 27일 저녁 400억원을 신규 지원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으나 하나은행 입장에서는 그 일부도 지원해줄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윤 부행장은 이어 `정부나 다른 은행측에서 지원을 해주라는 요구가 있어도 추가지원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기업은행 관계자는 `5월 이후 현대건설로부터 460억원 가량 회수했으나 그 대부분은 고객이 직접 투자처를 지정한 특정금전신탁 자금으로 고객들이 현대사태가 터진 이후 스스로 판단해 자금을 회수한 것이기 때문에 새로 지원자금을 마련하기는 어렵다`고 털어놨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시장 참여자의 입장에서 무조건 방관할 수도 없는만큼 꼭 필요하다면 은행계정에서 CP를 새로 매입해주는 방법으로 최고 2백여억원 상당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5월 이후 1천억원 이상 자금을 회수해 자금지원 압력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농협도 CP 재매입을 통해 550억원 가량을 지원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 관계자는 `현대건설의 CP가 투기등급으로 떨어져 있는 상태여서 실무자 입장에서는 지원을 꺼리고 있으나 현대의 상황이 아주 안좋을 경우 금감위와 협의, 지원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29일에 하도급업자 등에 주어야 할 결제대금 등 물대가 1천485억원이 돌아오며 한빛은행의 CP가 500억원, 한스종금의 CP가 100억원 만기도래하나 이 가운데 한빛은행 CP는 지난 26일 은행장 회의에서 합의한 대로 재매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관리자 기자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