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관계자는 28일 `기업은행이 지난 5월 이후 현대건설의 자금을 460억원 가량 회수한 것은 사실이나 그 대부분은 고객이 직접 투자처를 지정한 특정금전신탁 자금이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고객들이 현대사태가 터진 이후 스스로 판단해 자금을 회수해간 것이기 때문에 전체 신탁자산도 줄어드는 현실에서 새로 지원자금을 마련하기는 어렵다`고 털어놨다.
이 관계자는 또 `특정이 아닌 다른 신탁자금을 통해 현대를 지원하려고 해도 현대건설 회사채가 투기등급으로 떨어져 있어 어려운 상황이며 은행 계정에서는 대기업에 대한 지원이 법적으로 막혀 있어 역시 쉽지 않다`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