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4~6월 기간동안 대형증권사의 점유율 부분에서 삼성이 10.45%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증권의 이같은 독주는 법인영업 부문에서 그룹사의 지원이 컸다는 분석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현대 대우그룹 등이 위기에 처하면서 그룹 계열사의 측면지원을 받은 삼성증권이 법인영업의 강점을 살려 1위를 고수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사이버부문에서 우세를 보여 2위를 기록했고, 그 이후는 현대 LG 대우 순이었다. 특히 대우증권은 1/4분기 집계 결과 M/S가 8% 수준이지만 지난 5월과 6월을 거치면서 9%대에 진입해 조만간 3ㆍ4위 증권사를 앞설 것이라는 평가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7월들어 M/S 부문에서 놀라운 속도로 영업력이 회복되고 있다”며 “다음 분기때는 적어도 2위에 랭크되지 않겠느냐”는 자신감을 비쳤다.
문병선 기자 bsmoon@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