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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尼 경찰 8월 자카르타 봉쇄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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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7-20 20:59

인도네시아 국민협의회(MPR)의 연례총회가 개최되는 8월을 전후해 대규모 소요사태가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경찰은 MPR 회의기간중 자카르타를 봉쇄키로 했다.

누르파이지 자카르타 경찰청장은 19일 기자들에게 `경찰을 포함한 당국이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사람들의 도시 진입을 막을 권리가 없으나 외지인들의 소요 가능성이 분명할 경우 자카르타를 봉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외지인들의 개별적인 도시 진입 차단은 물론, 버스나 기차의 운행도 막을 계획`이라면서 `구체적인 봉쇄지역은 아직까지 비밀이기 때문에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MPR 회의기간중 특정 정파의 추종자들이 도심 대로의 장악을 시도할 경우 먼저 자제토록 설득한 뒤 거부할 경우 혼란조성자 전원을 체포, 엄단할 방침이라고 천명했다.

경찰은 MPR 회의기간중 도시봉쇄와 함께 주요 정파와 단체 지도자들로 구성된 위기센터를 설립, 각종 소요사태를 미연에 방지함으로써 치안과 질서를 유지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누르파이지 청장은 또 `1천만 자카르타 시민들은 당리당략을 위해 대중동원을 희망하는 정치지도자들로부터 악용당하지 말고 스스로 이웃의 안전을 지켜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경찰은 다음달 7-18일 개최되는 MPR 회의기간중 2만8천270명의 병력을 도심 곳곳에 배치, 국회의사당과 대통령궁,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 호텔, 수도 및 전력시설 등에 대한 경비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인도네시아 최대 이슬람단체인 나들라툴 울라마(NU)가 최근 와히드대통령에 대한 정치권의 축출시도에 대응해 대규모 무장요원을 자카르타에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힌 후 대규모 폭동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됐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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