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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사 MMF 유치경쟁 가열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7-19 23:35

수익률 높이려 회사채등 편입 확대

투신권 단기상품인 MMF로 자금이 몰리고 있는 가운데 투신사들이 수탁고 경쟁에만 급급해 기간이 맞지 않는 장기채권을 편입하는 등 만기 도래시 기간불일치에 따른 유동성 리스크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이는 현재 투신권의 잠재부실로 파악되고 있는 하이일드, CBO펀드 등과 함께 앞으로 투신권의 부실확대를 조장할 우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14일 현재 MMF로 몰린 자금은 32조 4백 49억원으로 6월말의 24조 4963억원에 비해 무려 8조원 이상이 늘어나는 등 갈수록 자금유입 속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MMF는 시가평가에서 제외되는 장부가 펀드로 제시수익률을 통해 고객을 끌어들인다는 점에서 만기시 수익률이 제시수익률을 밑돌 경우 수익률을 맞추기 위해 무리하게 장기채권을 편입해 수익률을 맞출 위험이 높다는 데 있다.

이로 인해 투신사들은 MMF 외엔 별다른 자금유입수단이 없는 상황에서 서로 높은 수익률을 제시하며 과당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투신사간 수익률 경쟁이 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 잇달아 제기되고 있다.

또 펀드듀레이션을 보통 3개월로 맞춰야 펀드의 위험성이 없는데도 1년 이상의 장기채권을 편입시켜 펀드의 듀레이션이 길어지고 만기 미스매칭에 따른 펀드의 유동성 위험도 우려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경쟁이 치열하고 제시수익률을 맞추기 위해서는 투신사들이 장기채 위주로 펀드를 운용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이에 따른 기간 미스매칭의 우려와 잠재부실요인의 위험성이 높아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투신권의 수탁고가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상황에서 MMF경쟁은 사활을 건 생존경쟁으로 변하고 있다” 며 “이같은 투신권의 모습은 제살 깍아먹기식의 과당경쟁을 유발하고 있어 문제”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MMF상품은 만기가 짧은 만큼 채권보다는 CP, CD, 콜 등으로 운용하는 게 상식이라며 채권에 투자하려면 회사채보다는 국공채나 통안채 등 장기 안정적인 채권을 편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투신사 MMF수탁고는 6월말 현재 삼성이 3조1983억원으로 제일 높았고 제일투신이 2조5457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현대와 한투는 각각 1조6620억원, 1조5927억원순으로 수탁고 규모를 나타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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