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이후 삭막해진 기업문화와 최근 IT업계에 불고있는 이직열풍 등으로 각 기업들은 조직정비 일체감 형성 등 자구책 마련에 분주하다. 이같은 시점에서 SI업체들에게 불고 있는 야외에서의 경영전략회의는 새로운 기업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제일제당계열 SI업체 CJ 드림소프트는 지난 14~15일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에서 각 사업본부별 하반기 경영전략발표회를 갖고 전사원이 ‘갯벌불가사리 훈련’이란 갯벌체험훈련과 해상훈련을 받았다.
‘갯벌불가사리 훈련’이란 섬이라는 대자연속에서 전사원의 단합 및 일체감 조성을 위한 자연 친화적 교육프로그램으로 한가족으로서 성숙된 일체감조성 및 목표의식 공유를 목적으로 진행됐다. CJ 드림소프트의 우광호 대표는 “이번 갯벌불가사리 훈련은 조직내에서 자신과 조직의 관계를 재조명하고 조직내의 협력의 의미를 재인식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KCC정보통신도 지난 7일~8일 보광휘닉스 파크와 내린천에서 전임직원이 참여하는 킥오프(Kick Off )미팅을 개최했다.
킥오프미팅은 매년 상하반기 두차례에 걸쳐 사업계획 발표 및 회사의 사업전략과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특히 올해는 유격훈련의 챌리지 어드벤처, 레프팅 등 다양한 레포츠 활동을 통해 임직원간의 단합과 도전정신을 키울 수 있었다.
KCC정보통신의 이상현 대표는 “IT업계의 인력구조가 점점 신세대를 중심으로 구성되고 있는 시점에서 젊음과 도전의 레포츠를 통해 하나가 될 수 있는 자리가 점점 늘고 있어 새로운 기업문화로 자리잡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 교보정보통신 신세계I&C 라이거시스템즈 등 많은 SI업체들이 이미 전임직원이 참석한 야외 합숙훈련등을 진행했으며 앞으로도 매년 행사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I업체들이 자체적으로 하나가 되려는 모습에서 국내 IT기술 발전이 새롭게 기대된다
임상연 기자 syli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