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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금융업 173억피해...관련자 8명영장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7-18 17:19

높은 이자를 주겠다며 고객 수백명으로부터 불법으로 173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유사금융업체가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18일 고율의 이자를 미끼로 고객 수백명으로부터 모두 173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해 임의로 사용한 혐의(유사수신행위 등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로 부산시 연제구 거제동에 있는 `리빙월드컴` 대표 공병수(54)씨와 상임이사 박창호(38)씨, 영업이사 서영희(46.여)씨 등 8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유사금융업체를 차려놓고 전모(54.무직.연제구 거제동)씨 등 고객 622명으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이 유치한 투자금은 지금까지 모두 173억원에 이르지만 남아있는 회사자산은 거의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 회사 영업이사 서씨 등 몇몇 간부가 지난해 수백명의 고객에게 손해를 보인 파이낸스사에 간부로 근무했던 경력이 있는 점 등으로 미뤄 이들이 조직적으로 사기행각을 벌였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까지는 유사금융업체가 여신을 하지않고 수신행위만했을 경우 처벌조항이 없었지만 올해부터는 관련법이 강화돼 수신행위만 하더라도 처벌이 가능하게 됐으며 부산지역에서 이 법의 적용을 받아 영장이 신청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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