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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급등으로 6월 원재료가격 상승세로 반전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7-18 07:55

전월대비 6.5% 상승..물가상승 압력 커질 듯

6월중 원유와 액화천연가스를 중심으로 수입원재료 가격이 전월에 비해 6.5% 오르면서 지난 4월이후 2개월째 이어져 온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반전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물가상승 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중 가공단계별 물가동향`에 따르면 원재료는 원유와 액화천연가스를 중심으로 전월에 비해 6.5% 상승했고 작년 동월에 비해서도 22.3%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원재료 가격은 지난 3월 2.1% 상승했다가 4월(마이너스 0.1%)부터 하락, 5월 마이너스 4.7% 등으로 2개월째 하락했었다.

원재료의 전년동월대비 가격은 작년 8월 이후 11개월째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상승폭도 99년 8월 6.1%, 9월 6.9%, 10월 12.4%, 11월 15.2%를 기록한 데 이어 12월 20.1%로 급등한 이후 7개월째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6월 들어 원재료가격이 상승세로 반전된 것은 원유와 액화천연가스 등 에너지 수입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라며 `이는 향후 비용상승에 의한 국내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상반기중 수입원재료 가격은 전년동기 대비 27.5% 올라 외환위기로 인한 환율상승으로 수입물가가 크게 올랐던 98년 상반기(34.6%)를 제외하면 제2차 오일쇼크당시인 81년 상반기(30.8%)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원재료 가운데 국산품은 전월대비 0.3%, 수입품은 7.8% 각각 올라 수입원재료가 가격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간재도 전월에 비해 1.0% 상승, 역시 2개월째 계속된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돌아섰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5.3% 상승했다.

이와함께 최종재는 자본재가 정밀기기와 인쇄기 등 일반기계 및 장비제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3%, 소비재가 석유제품과 과일류 위주로 0.7% 각각 상승해 전체적으로는 0.6% 올랐다.

이에 따라 가공단계별 총지수는 전월대비 1.3% 상승했고 작년동월에 비해서도 4.5% 올랐다.

원재료 및 중간재 지수는 인플레이션 선행지표로서의 성격을 갖고 있으며 최종재 지수는 재화부문의 종합적인 인플레이션 측정지표로 이용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인플레이션을 측정하는 지표중의 하나로 자본재를 포괄하는 최종재 지수의 등락을 중시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최종재 지수는 소비자 물가지수(CPI)와 대체로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CPI와는 달리 자본재 부문이 포함되고 서비스부문은 제외됨에 따라 자본재가격이나 서비스 물가가 크게 오르거나 내릴 때는 CPI와 다른 움직임을 보이기도 한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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