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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銀 클린뱅크化 3조5000억 필요

박종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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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7-16 17:15

한빛 1조5000억 서울 1조 광주 3000억등/외환銀 코메르츠와 증자 협상...이달중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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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자금이 투입된 조흥 한빛 서울 외환은행과 잠재부실을 전액 반영한 6월말 BIS 자기자본비율이 8%에 미달하는 한빛 서울 평화 광주 제주등 7개 은행중 조흥은행을 제외한 6개은행이 BIS 자기자본비율을 10%이상으로 높여 클린뱅크가 되는 데 필요한 자본확충 규모는 3조5000억~4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중 조흥은행은 추가 자본확충 없이도 6월말과 연말에 BIS비율이 모두 10%를 넘어 정부에 지원을 요청하지 않기로 했으며 외환은행은 현재 진행중인 코메르츠와의 증자협상이 잘 진행되면 정부의 부담이 한결 덜어질 전망이다.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잔재손실이 7769억원에 이르는 한빛은행은 연말 BIS 비율을 10%로 맞추는데는 7000억~8000억원이 필요하지만 자회사인 한빛여신의 추가충당금 적립 부담 3000억~5000억원, 고합 갑을 등 非대우 부실 워크아웃 기업 정리시 예상되는 추가 충당금 적립 등을 감안하면 최소 1조원에서 최대 1조5000억~2조원의 자본확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서울은행은 경영자문을 맡고있는 도이체방크의 자산 실사결과를 토대로 이달말 정부에 공적자금 지원을 정식 요청할 계획인데 1조원 정도는 필요하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외환은행은 지난달말 박영철의장이 코메르츠은행을 방문, 증자 참여를 요청한데 이어 오는 24일에는 코메르츠은행의 레머전무가 정기 이사회에 참석, 이 문제를 정식 협의할 예정이다. 외환은행은 드레스드너은행과의 합병 문제로 레머전무의 방한이 무산되더라도 이달말까지는 코메르츠은행의 증자 참여문제를 결론짓기로 했다. 외환은행은 연말 BIS비율을 10%로 맞추는데는 2000억원정도면 되지만 워크아웃 기업정리 부담등을 감안, 최소 4000억~5000억원의 자본확충을 추진키로 했다.

평화은행은 98년 6월 정부로부터 조건부승인을 받으면서 국제투융자업무와 50억원 이상 거액여신을 취급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다른 은행과 달리 BIS 비율 목표치가 2%포인트 낮게 책정돼 금년 6월말 4%, 12월말 6%, 내년 9월말 8%로 돼 있고 이를 달성하는 데는 정부지원이나 증자가 필요없지만 BIS 비율이 10%에 미달하면 시장으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해 고심하고 있다. 평화은행이 연말에 BIS 비율 10%를 맞추려면 2000억원의 증자가 필요하다.

이밖에 광주은행은 BIS비율 10%를 맞추는 데 3000억~4000억원이 필요하고 제주은행은 500억원 정도면 가능할 것으로 관계자들은 밝혔다. 그러나 금융계 일각에서는 이들 외에 다른 몇몇 지방은행들도 증자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잇달아 제기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박종면 myun@kftimes.co.kr



박종면 기자 myun@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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