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벤처캐피털에 따르면 레이저테크는 국민창투 8억원, 연합캐피탈 6억원, 제일창투 4억원, 산은캐피탈 4억원, 현대창투 4억원, 베이직기투 3억원, 무한기술투자 3억원씩 총 30억원의 자금을 납입 받았다. 인수조건은 주당 액면 5000원의 8배인 4만원이다.
레이저테크는 지난 3월 7일 LG산전 중앙연구소 레이저 벤처 사업팀에서 종업원지주회사(EBO)로 분사 창업했다.
이번 투자유치자금으로 레이저테크는 품질 및 성능이 입증된 IC패키지 레이저 마커, 스캔 마커, DPY 레이저 마커, 발진기 및 관련 응용기기를 제조, 판매하며 이와 관련된 A/S 부품 및 유지보수 관련기기의 국산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반도체 및 이동통신 부품 분야의 사업영역을 강화하고 자동차 및 일반공구 분야에도 적극 진출할 방침이다.
향후 레이저 트리머, 계측기 등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웨이퍼 레이저 마커 분야에 소프트 마킹과 하드 마킹 겸용이 가능한 시스템을 2000년 상반기 중 LG실트론으로부터 수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레이저 테크는 이런 제품개발과 함께 LG상사와 해외시장을 공동개척하기로 협의하고 일본, 대만, 싱가폴, 동남아 등 해외영업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창호 che@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