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비과세펀드 농특세 부과 ‘파장’

김태경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7-16 16:05

예약판매중 소동...국회 처리 남겨

재경부가 비과세펀드에 농어촌특별세가 부과된다고 하자 그동안 완전비과세 상품이라고 전국민을 상대로 예약판매중이었던 투신사들은 벌집을 쑤셔놓은 놓은 것처럼 한바탕 소동을 벌였다.

그동안 진행중이던 비과세펀드의 광고와 판촉물들을 서둘러 회수하는가 하면 언제 있을지 모르는 고객들의 항의사태에 대비해 연일 회의를 여는 등 세금부과가 향후 상품판매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집중됐다.

이번 비과세상품에 부과되는 농특세는 20%의 이자소득세와 2%의 주민세가 감면되며 감면된 22%의 세금중 10분의 1인 2%만이 부과된다.

결국 비과세펀드에 농특세를 부과하는 조항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재경부의 손을 떠나 국회로 넘어간만큼 국회에서 모든 것을 결정하게 됐다.

문제의 발단은 투신사들이 모든 펀드에는 농특세가 부과되는 것을 알았으면서도 비과세펀드에 농특세가 적용이 된다는 사실을 과연 몰랐을까 하는 점이다. 더구나 비과세도 모자라 ‘완전’이라는 단어까지 추가로 상품명에 붙여 적극적인 예약판매를 벌였던 투신사들이 자신들의 주장처럼 과연 이 사실을 모르고 예약판매를 실시했다는 것은 기본적인 상품구조를 몰랐다는 것 밖에는 말이 안된다.

따라서 투신사들은 이를 알았으면서도 판매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감으로 인해 아직 법 정비 뿐만 아니라 약관승인 작업도 마치지 않은 상품에 대해 너무 성급하게 예약판매를 실시한게 화근이 된 셈이다.

재경부가 밝힌 비과세는 이자소득세에 대한 비과세이지 기본적으로 모든 펀드에 부과하게 돼있는 농특세에 대한 비과세는 아니라는 것이다.

이는 기본적으로 투신사에서 판매하는 모든 펀드가 이러한데도 이를 몰랐다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비과세상품은 투신권의 자금이탈을 방지하고자 정부가 법률까지 개정하면서 만든 획기적인 상품인데 투신권이 이를 너무 성급하게 판매한 것은 결과적으로 상품에 대한 불신만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렇다고 투신사에서 홍보하고 있는 것처럼 투자자들이 비과세펀드에 가입하더라도 모두 비과세 혜택을 받을수 있는 것도 아니다. 1년이상 가입할 경우에만 3년까지 비과세를 적용받을 수 있으며 만일 3년이상을 예치하더라도 3년이후 이자는 비과세 혜택을 받을수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비과세펀드 또한 채권시가평가가 적용되는 상품이기 때문에 채권가격의 등락에 따라 펀드 수익률이 달라질수 있다는 얘기다.

이는 결국 원금손실을 입을수도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문제는 비과세라고 해서 모든 것이 비과세된다는 것이 아니라 비과세되는 내용이 뭔지를 우선 꼼꼼하게 확인한 후 이 펀드가 완전 비과세인지 그냥 비과세인지를 고객들에게 제대로 알려야 할 의무가 투신사에게는 절대 필요한 일이다.

김태경 ktitk@kftimes.co.kr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경제·시사 다른 기사

1 용산구, 효창공원서 국가유산 야행 개최 용산구가 효창공원의 독립운동 역사를 야간 문화콘텐츠로 풀어낸다. 현충시설과 백범김구기념관을 야간에 개방하고 공연과 체험, 해설투어 등을 선보인다.서울 용산구는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효창공원 일대에서 ‘2026 용산 국가유산 야행’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올해 행사의 슬로건은 ‘효창의 밤, 기억을 따라 걷다’다. 주민과 방문객이 효창공원의 역사와 야간 경관을 함께 경험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행사는 11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12일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청사초롱과 조명을 활용해 효창공원 일대를 야간 공간으로 연출하고 역사문화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먼저 첫날에는 시민 행진과 개막식이 2 송파구, 서울 자치구 최초 지하철 치매 안전망 구축 송파구가 지하철역을 치매환자 실종 대응망으로 활용한다. 서울 자치구 최초로 주요 역사에 치매환자 발견부터 보호, 가족 인계까지 이어지는 안전체계를 구축했다.서울 송파구는 지하철을 기반으로 치매환자의 실종·배회에 대응하는 ‘송파 치매 메트로케어(Metro-Care)’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치매환자 증가에 맞춰 치매안심센터 중심의 보호체계를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지하철까지 확대한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65세 이상 치매 인구가 처음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지하철은 치매환자가 가족과 떨어진 뒤 이동할 가능성이 높은 생활공간이다. 실제 지난해 3월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서는 치매환자가 가족과 3 영등포구의회 정례회 돌입…추경·신청사 재검토 등 현안 점검 서울 영등포구의회(의장 김길자)가 4일 제271회 2026년도 제1차 정례회를 열고 추가경정예산안과 결산 심사 등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갔다.영등포구의회는 이날 오전 본회의장에서 김길자 의장과 구의원, 조유진 영등포구청장 및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본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정례회는 4일부터 21일까지 18일간 열린다.김길자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구민을 위한 일에는 여야와 집행부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이번 정례회가 민생 현장에서 답을 찾고 구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조례와 예산을 마련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청사·공공복합청사·데이터센터 등 지역 현안 제기본격적인 안건 상정에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