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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대우담보 CP손실 1800억

문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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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7-12 22:34

삼성 가장 많아...현대-LG 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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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년 7월 투신권에서 지원한 4조원 규모의 대우담보 CP로 인한 증권사들의 손실규모는 정부의 방침대로 총손실액 19.7%, 증권사와 운용사의 손실 분담비율 8대2를 적용했을 때 모두 1800억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별로는 삼성이 가장 많았고, 현대 LG가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이들 손실 금액은 아직까지 회계처리가 되지 않아 하반기 또는 내년 결산때 증권사의 이익을 감소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수익증권에 포함된 증권사의 대우 담보부 CP 규모는 1조1804억원이며, 이중 증권사가 부담해야 할 총손실 규모는 1860억4000만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개별 증권사별로는 삼성이 615억원, 현대 529억원, LG 173억원, 동원 126억원 등이었다. <표참조>

이와 관련 증권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할당식으로 분배한 담보 CP를 증권사가 떠안아야 한다는 것은 한국에만 있는 특수 상황일 것”이라며 “이러한 분담비율이 확정될 경우에도 논란의 여지가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증권업계 관계자는 “확정된 것은 아직 아무것도 없다”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이 관계자는 “분담비율을 증권사가 받아 들여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정부의 신뢰도는 추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장 많은 CP를 보유중인 삼성증권과 현대증권은 미매각 및 미환매 수익증권등의 손실규모까지 더할 경우 투신권 부실과 대우사태의 여파로 올해 상당한 손실부담을 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문병선 기자 bsmoon@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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