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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크본드 부도급증..美채권시장 신용위기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0-07-11 10:17

미국 정크본드(위험도가 높은 고수익 채권) 시장에서 부도가 급증하면서 신용위기가 우려되고 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10일 보도했다.

특히 이같은 부도증가는 미국경기가 둔화조짐을 보이고 미국 기업과 가계가 지고 있는 엄청난 빚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시점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지난 2.4분기 중 미국 채권시장의 정크본드 부도는 94억달러로 발행액인 80억달러를 훨씬 앞질렀다.

특히 발행규모 80억달러는 지난해 동기의 314억달러에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그만큼 정크본드 시장이 경색돼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뉴욕대 스턴 비즈니스 스쿨의 정크본드 전문가 에드워드 앨트먼은 연초 올해의 정크본드 부도율이 3%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으나 지금은 5.22%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앞으로 여러 분기 정크본드 부도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신용위기 조짐은 정크본드 거래 중 재무부증권 수익률에 비해 10%포인트 이상이 높은 고수익채권의 거래비중이 17%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지난해 말에는 이 비중이 9% 수준이었으며 그 전해에는 3%에 불과했다.

이처럼 자금시장이 경색되고 있는 것은 최근 은행들이 한계기업에 대한 대출을 자제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앨트먼은 내년에는 부도율이 높아지면서 그만큼 투자수익률도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도율이 10.3%까지 올라갔던 지난 91년의 수익률은 43%선으로 치솟았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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