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경우 손보업계에 히트상품으로 정평이 나 있는 동부화재 ‘프로미건강보험’의 첫달 판매건수와 비슷하게 되며, 영업조직 규모면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삼성화재와도 맞먹는 수준이다.
삼성의 의료보장보험의 경우 첫달 판매건수가 8만건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 상품이 인기를 끄는 요인은 장기간에 걸쳐 철저한 준비를 했다는 점과 건강보험이 어필할 수 있는 타이밍에 상품을 출시했다는 점, 그리고 고객 니즈에 맞춘 상품이라는 점으로 볼 수 있다.
우선 ‘항암방사선 치료비’와 ‘항암 약물 치료비’ 등 기존상품에는 없는 담보가 새로 추가됐다.
또 국민건강보험이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가는데 이 보험의 경우 보험료 부담은 크게 늘어난 반면 혜택은 대폭 줄어들어 치료비를 민영보험으로 준비해야 하는 상황과 이 상품의 출시와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200여가지 질병을 분류, 나이별·성별로 세분화한 고객주문형 상품이라는 점도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은 것으로 파악됐다.
‘나이아가라 건강플랜’의 경우 생명보험에 가입할 수 없었던 54~61세의 연령층을 대상으로 특화한 것인데, 현재 이 상품에 가입한 전체 고객의 6%이상이 고연령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현대해상이 이와 유사한 건강보험을 출시할 예정이며, LG화재도 금감원에 인가 신청한 상태여서 빠르면 15일경부터 신상품이 시판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희 기자 shfree@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