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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자본이 몰려온다

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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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7-06 09:41

알리안츠·리젠트 이어 로얄·HIH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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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거대자본이 국내 보험업계에 몰려오고 있다. 독일의 알리안츠와 영국의 리젠트 퍼시픽이 각각 국내 생·손보사를 인수한데 이어 로얄 앤 썬얼라이언스는 한국지점 설립을 인가받았고 HIH 등이 추가로 국내 상륙을 추진 중이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보험업계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외국사는 11개사이다. 생·손보를 겸하고 있는 AIG 외에 생보7개사, 손보 3개사인데 생보의 경우 알리안츠, 푸르덴셜, 메트라이프, ING, AIG, 프랑스, 라이나, 뉴욕생명 등이며, 손보는 리젠트 퍼시픽, ACE, 비질런트 등이다.

이중 알리안츠는 국내 생보업계 4위사인 제일생명을 인수, 기존 ‘빅3’의 강력한 라이벌로 부상했고 손보업계로의 진입을 계획하고 있는 등 가장 공격적인 경영을 구사하고 있다.

특히 알리안츠의 손보사 인수는 현재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데, 최근 인수 대상으로 떠오른 국제화재 외에도 S, D사 등이 추가로 거론되고 있다.

리젠트 그룹도 주목받고 있는 외국사 가운데 하나다.

해동화재를 인수, 기존 상품보다 8% 저렴한 인터넷전용 자동차보험을 선보여 화제를 불러모았는데 최근에는 사명을 리젠트화재로 바꾸고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이밖에 로얄 앤 썬얼라이언스사가 한국 지점을 설립, 이달부터 영업을 개시했다. 로얄 앤 썬얼라이언스는 유럽계 손보사로는 처음 국내에 진출하는 것으로 기업 및 개인상품과 유통망 개발을 지원하는 전자상거래 등 뉴테크놀로지 관련 상품으로 국내 시장 공략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호주의 HIH사도 국내 진출을 타진 중이다. 최근 대한화재에 지분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파악됐는데, 대한화재측은 신중하게 이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외국사들의 국내 진출이 잇따르자 이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 보험사들도 공격적인 경영을 표방하고 나섰다.

국내 종신보험의 선두주자인 푸르덴셜의 경우 지점망을 전국적으로 확충한데 이어 TV 광고를 개시, 지명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 AIG는 아메리카생명과 AHA의 마케팅명을 AIG생명보험, AIG손해보험으로 통일시키고 다이렉트 마케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으며, ING생명은 주택은행에 지분참여함으로써 방카슈랑스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 진출한 외국사들은 한 두가지로 특화한 영업전략을 구사하면서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들은 사이버 시장과 방카슈랑스 등 선진 기법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성공을 거둘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말했다.


김성희 기자 shfree@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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