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대투 주은 수탁고 1조원 넘어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채권전용펀드 운용사 선정이 일단락됐다.
3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펀드 출자회사인 은행들과 보험사들은 계열 투신운용을 비롯, 총 13개 운용사를 선정해 오늘 금감원으로부터 상품약관 인가 승인을 받는데로 곧바로 시행에 들어간다.
선정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운용사들은 당초 제시된 0.5%보다 낮은 0.3~0.35%의 보수율을 책정해 제살깎아 먹기라는 지적을 받고있다.
채권전용펀드를 운용할 투신사로는 한투 대투 삼성투신을 비롯 조흥 주은 신한 한빛 LG 국은 외환 SK 교보 대신투신 등으로 결정됐다. 특히 대형 투신사중 현대 제일 동양오리온투신등은 이번 펀드조성에서 제외돼 희비가 엇갈렸다.
13개 투신운용사중 삼성투신이 1조 2000억원으로 가장 많은 수탁고를 기록했으며 주은투신 1조 1873억원, 대한투신 1조 130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중 조흥과 주은투신은 모은행끼리 바터제로 주고받아 수탁고가 급증했다.
김태경 기자 ktitk@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