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리스크관리를 직접 담당하지 않는 직원이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집필되었다. 신용, 시장, 금리, 유동성, 운영 리스크, RAPM(위험적용 성과측정 시스템) 등 리스크관리 전반을 담고 있다. 국민은행은 이 자료를 이용해 직원교육 및 강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조응규과장은 “이제 리스크관리는 담당 직원만의 일이 아니다”며 “전직원에게 리스크관리에 대해 기초 지식을 심어줘 관심을 고조시키려는 취지에서 책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은행들에 리스크관리 열풍이 불면서 재무리스크 관리 국제공인자격증인 FRM의 인기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은행별로 리스크 및 자금담당 직원들 중심으로 시험준비가 한창이며 현재 은행권에 자격증을 이미 취득한 직원은 은행별로 조흥 5명, 국민 3명, 신한 주택 각각 2명, 한국은행 1명 등 13명이다. 조흥은행은 지난해부터 은행경비를 지원해 FRM 취득을 장려했고 국민은행은 올해부터 인사고과에 반영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리스크관리부 직원들이 주1회 원서 세미나를 하며 리스크관리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한편 국내 FRM 자격 취득자는 현재 50여명으로 지난 3월 한국FRM협회(회장 박관규 PWC삼일리스크 상무이사)를 창립해 금융자산관리상의 위험관리 등을 연구하고 있다.
송훈정 기자 hjsong@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