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고위관계자는 29일 `현대측에서 현대건설과 현대상선의 당좌대월 한도를 현 수준으로 유지해 줄 것을 요청해와 검토하고 있다`면서 `자금사정이 괜찮으면 굳이 한도를 다시 줄이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외환은행은 현대가 유동성 위기에 빠진 지난 4월 현대건설과 현대상선에 각 500 억원씩 한도를 늘려주면서 6월말까지로 시한을 설정했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현대건설 등의 유동성 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주거래은행 입장에서 자금줄을 죌 필요는 없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지금 자금지원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조흥, 한빛, 주택은행 등은 5월에 기업어음(CP) 매입 등으로 500억원씩을 지원했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