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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정보사이트 40% 무단링크

임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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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6-25 16:07

유료화에 걸림돌...대책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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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고객이 아닌 증권정보 사업을 하거나 사업을 준비중인 증권정보 관련 사이트들이 증권사 홈페이지를 통해 허가없이 증권전산이 제공하는 관련정보를 활용하는 사례가 잇달아 문제가 되고 있다. 현재 증권전산은 증권사와 정보 유료화 사업자 모두에 증권관련 정보를 유료로 제공하고 있다. 문제는 일부 증권정보 관련 사이트들이 증권사 홈페이지가 일반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점을 이용, 무단링크를 통해 정보를 취득하고 있어 정보 유료화 사업자들과의 형평성 문제가 발생하는데 있다. 특히 증권전산과 정보유료화 사업자들은 이같은 무단링크는 명백한 불공정거래라며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29일 증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야후 라이코스등 포털사이트에 등록된 증권 관련 사이트들 중에 이같은 무단 링크로 정보를 유출하고 있는 사이트는 40%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사 홈페이지를 무단 링크하는 것도 문제지만, 특히 이중 일부는 자사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증권사들과 이해가 맞아떨어져 합의 또는 묵인하에 이뤄지는 사례도 적지 않아 법적으로 비화될 가능성도 있다.

무단링크의 1차적인 문제는 증권전산으로부터 대가를 치르고 정보를 제공받고 있는 정보유료화 사업자들과의 형평성이 맞지 않다는 데 있다. 즉 일반 사이트들이 증권사 사이트에 무단 링크해 어떤 제약도 없이 고객에게 정보를 유출시키기 때문에 유료화 사업 자체가 설 땅을 잃고 있다는 것. 이와 관련 2001년으로 예정된 증권사 정보유료화가 실시되더라도 무단링크를 단속하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으리라는 전망이다. 정보 유료화 사업자들은 국내 고객들의 ‘정보는 무료’라는 사고 전환을 위해서도 이같은 불공정거래는 하루속히 개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자 증권전산측은 증권정보 유료화 정책과 정보 유료화 사업자들과의 형평성을 고려, 각 증권사 스스로가 무단링크 단속에 나서줄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실효를 거두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임상연 기자 sylim@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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