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코스닥증권시장은 전날 나스닥시장이 하락한데 따른 영향으로 개장 직후부터 하락세로 출발했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 4분 146.60을 기록,전날보다 4.09포인트 떨어지기도 했지만 이후 저가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낙폭이 줄어 149.20(-1.49포인트)으로 마감됐다.
이날 외국인(37억원)과 개인(207억원),기관(34억원)이 모두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소폭에 그쳐 관망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특히 주식을 현금화해 주말을 보내려는 ‘주말 효과’까지 겹쳐 장이 더욱 침체됐다.
기관은 폐장 직전만 해도 12억원 순매도였으나 막판에 저가 매수에 나서 순매수로 돌아섰다.
매매주체들의 관망으로 이날 거래규모도 대폭 줄었다.
거래량은 1억9천7백만주,거래대금은 2조6천2백억원으로 지난 16일 이후 5일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중소형 개별주보다는 대형주가 많이 올랐다.
시장의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여서 아무래도 주가의 급등락 가능성이 낮고 환금성도 좋은 대형주쪽으로 매기가 몰렸기 때문이다.
파워텍은 마이크로컴 인수 재료로 상한가까지 올랐고 한글과컴퓨터,새롬기술,LG홈쇼핑도 4∼8% 가량 상승했다.
반면 중소형 테마주들은 몇개 종목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