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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업체 ASP 수익성 `불투명`

임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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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6-22 16:34

대상업체 인지도 낮고 가격경쟁력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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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형SI업체들이 대부분 ASP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별 다른 수익을 얻지 못하고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형SI업체들이 주타겟으로 하고 있는 중견기업의 ASP선호도가 낮고 고가솔루션을 온라인임대할 경우 비용부담이 이중으로 들기 때문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 EDS (이노아이닷컴), 삼성SDS (코리오닷컴)등 대형SI업체들이 ASP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고가솔루션 사용과 라이센스 비용등의 문제로 수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이들 업체는 SAP, BOL, 오라클 등의 고가솔루션을 이용해 ASP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주고객으로는 매출 5000억원 이상의 중견기업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대형SI업체들이 고가솔루션을 사용하다 보니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중소형ASP사업자들과의 가격경쟁에서 뒤쳐지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외산솔루션 사용을 위해 라이센스비용도 부담하는 등 이중부담을 안고 있어 시장형성이 어려운 상태.

업계관계자는 “ASP사업을 이용하는 기업들의 주목적은 저렴한 가격으로 고급솔루션을 사용하자는데 있다”며 “단지 유명한 고가솔루션으로 시장공략을 노리고 있는 대형SI업체들이 경쟁에서 뒤쳐지는 가장 큰 이유는 가격문제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대형SI업체들의 ASP를 사용하는 중견업체는 극히 드물며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중소형 ASP업체들의 기술력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것이 업계관계자들의 말이다.

대형SI업체들이 ASP사업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또 다른 이유는 국내 매출5000억원 이상의 중견기업들이 ASP서비스를 선호하지 않기 때문이다. 국내 중견기업들은 ERP CRM등 내부적으로 필요한 솔루션들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거나 이미 개발해 상용화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ASP서비스의 실효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중소ASP업체 관계자는 대형SI업체는 시장상황과 ASP사업의 특징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단지 미래성만을 생각해 ASP사업에 참여한 것이라며 수익이 불투명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시장상황이 어려워지자 대형SI업체들은 맞춤서비스 컨설팅무료 등 다양한 ASP서비스를 내놓고 고객유치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트러스트 관계자는 “패키지로 서비스되던 ASP사업은 대형SI업체들에게 부담만 되고 있는 상태”라며 “맞춤서비스 컨설팅무료 등 다양한 ASP서비스를 내놓는 것만이 현재 시장에서 살아 남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임상연 기자 sylim@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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