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제일투신에 따르면 푸르덴셜이 50%내외의 지분을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공동경영이 될지 아니면 단독경영이 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제일투신의 대주주인 제일제당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40%의 지분도 현재 진행중인 협상과정에서 함께 처리될 전망이다.
제일투신의 황성호 대표는 “푸르덴셜과 경영권 인수여부에 대한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늦어도 이달안으로 모든 협상을 마칠 계획이지만 푸르덴셜이 제일투신을 확실히 인수할 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지난 20일 부산 본사에서 가진 주주총회에서 3년 이상 근속한 전임직원에 스톡옵션을 부여하고 수권자본금을 현행 5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2배 증액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향후 증권영업 기반을 보다 확고히 구축하고 선진형 종합증권사로 발돋움한다는 중장기 경영전략을 발표했다.
아울러 수익증권 시장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위험관리를 경영의 근간으로 삼아 차기에는 약 15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시현한다는 방침이다.
김태경 기자 ktitk@kftimes.co.kr